삼성 라이온즈가 8점차 역전승을 거두면서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1.5게임)를 유지했다.
삼성은 4회말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2사후 5점을 내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2사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이 2루 도루를 했을 때 LG 수비진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박해민이 홈까지 밟아 8-9. 곧바로 나바로가 우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9-9.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최형우 박석민의 연속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박한이의 1타점 안타와 이지영의 2타점 우전안타가 연달아 터져 순식간에 12-9로 뒤집혔다.
심창민이 마운드를 안정시킨 가운데 삼서응ㄴ 차곡차곡 점수를 더 쌓았다. 5회말 1점을 추가한 삼성은 7회말엔 최형우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15-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나바로가 5회말 2루도루를 성공시켜 20번째 도루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했다. 최형우는 7회말 투런포로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에 개인 통산 200홈런을 치는 겹경사를 누렸다.
LG는 초반 승기를 잡고도 마운드가 무너지며 힘없이 역전패를 당했다. 5회초 무사 1,2루서 유강남의 우익선상 2루타 때 2루주자 이진영이 홈에서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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