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즌 끝나면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야죠."
2군에 다녀온 뒤 후반기 들어 구위가 다시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부활 조짐이 보이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 장원삼 본인도 "요즘 공을 던지면서 나 스스로도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예전의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부진에 대해서 자신감이 가장 컸다고 돌아봤다. "첫 경기(4월 7일 대구 롯데전 6⅓이닝 1실점 승리)를 잘 한 뒤에 다음부터 홈런을 2개, 3개씩 맞으면서 어느새 내가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또 맞는 것 아닌가'하며 자신감이 떨어졌었다"라고 한 장원삼은 "지금은 나가면서 자신있게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진의 원인을 웨이트트레이닝을 꼽는 시각에 대해선 고개를 저었다. "웨이트트레이닝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하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과 부진은 상관이 없다"면서 "오히려 웨이트트레이닝 덕분에 체력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 마운드에서 확실히 예전엔 체력이 떨어질 시점에서도 힘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웨이트트레이닝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부진했다고 하지만 7승을 거뒀다. 두자릿수 승리에 3승만을 남겼다. "승리할 땐 그래도 잘던진 경기가 많았다"는 장원삼은 "남은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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