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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많이 반성했다. 죄인으로 몰아가면 안된다."
일단, 징계 기간동안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실전 감각은 2군 경기를 통해 점검하면 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9일 롯데전을 앞두고 "아직 2군에서 더 뛰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다음 주중 1군과 2군이 동시에 수도권에서 경기를 한다. 11일 직접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한화 1군은 수원에서 오후 6시30분 kt 위즈와 경기를 갖고, 2군은 벽제에서 경찰야구단과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그 때 상태를 봐서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최진행의 멘탈이다. 약물 사용 선수로 낙인이 찍힌 상태. 아무래도 복귀하자마자는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서양같은 경우 죗값을 달게 치르면 용서가 된다. 그런데 동양의 경우에는 죗값을 온전히 치러도 분위기상 죄인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의식의 차이"라고 아쉬워하며 "선수 본인이 많이 반성했다. 야구계 전체,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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