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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다.
투구수는 103개였고, 볼넷 2개와 삼진 4개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6일 LG 트윈스전과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승을 달린 양현종은 이날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데다 난조를 보여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6㎞에 머물렀으나 적극적인 스트라이크존 공략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이어갔다. SK는 이날 왼손 양현종을 겨냥해 선발타자 가운데 우타자를 8명이나 배치했다. 또 외국인 타자 브라운을 톱타자로 세우고 최 정, 정의윤, 이재원, 김강민 등 오른손 거포들을 중심타선에 포진시켰다.
5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 선두 나주환의 좌전안타와 정상호의 번트로 1사 2루. 이어 김성현에게 139㎞ 직구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1-1 동점이던 6회에는 선두타자 최 정에게 던진 123㎞ 슬라이더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돼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2-2 동점이던 7회초에는 1사 3루서 김성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3루주자까지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양현종은 8회 선두 브라운에게 우중간 2루타, 이명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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