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뒀다.
SK는 11일 인천 KIA전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하루 전 경기에서 KIA에 승리한 SK는 시즌 40승(1무38패)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KIA는 4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켈리의 호투가 빛났다. 켈리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SK는 1회 최 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2회 임 훈과 이명기의 추가 적시타가 터졌다. 켈리의 구위가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가운데 초반 나온 이 점수들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KIA는 0-3으로 밀리던 7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믿었던 나지완, 김주찬이 범타로 물러나고 김주형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지 않으며 땅을 쳐야 했다. 찬스를 놓친 KIA는 힘이 빠졌고 이재원에게 쐐기 솔로포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서재응은 1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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