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은범&배영수, 김성근 감독 지목한 후반기 반격의 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06:40


2015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3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이 롯데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울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5.31/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3승 3패 방어율 7.28의 배영수를 내세웠다. NC는 7승 3패 방어율 3.47의 해커가 선발등판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6.19/

한화 김성근 감독은 유독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신예 뿐만 아니라 베테랑들도 그 범주에 속해 있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이 매끄러운 편이 아니다. 현재 탈보트→안영명→유먼→배영수→송창식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사실 송은범이 선발의 한 자리를 차지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2군에 내려간 상태다.

14경기에 나서 1승4패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7.50이다.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준수한 변화구 구사를 하고 있다. 구위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마운드에서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다.

배영수도 좋지 않다. 15경기에 나서 3승3패1홀드, 평균 자책점 6.63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은 4일 NC전이었다.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한화의 FA 보강의 핵심이다. 권 혁(4년 32억원)과 함께 송은범(4년 34억원) 배영수(3년 21억5000만원)를 야심차게 보강했다. 때문에 시즌 전 한화는 선발 높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진하다. 김 감독은 "우리 선발진이 이름값은 높다"는 자조섞인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후반기를 대비해 만들어야지"라고 했다.


두 선수의 부진에 대해 김 감독은 "핵심은 밸런스다. 밸런스가 좋지 않기 때문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
송은범은 1군 복귀가 임박했다. 그는 지난 4일 퓨처스리그 SK전에 등판, 5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했다. 김 감독은 "최근 송은범이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1군에 있는 배영수에 관해서는 "최근 150개의 연습 투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모두 투구 밸런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얘기다.

그는 "송은범과 배영수가 2승씩만 더 올려줬어도 우리는 상위권에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41승36패로 5위다. 하지만 4위 넥센과는 불과 1.5게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 감독은 "후반기를 생각해서라도 송은범과 배영수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의 후반기 반격의 핵심 포인트이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