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이 갑가지 내린 소나기로 인해 두 차례나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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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이 1회부터 쏟아진 소나기 때문에 두 차례나 일시 중단됐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3루때 두 번째로 일시중단된 그라운드의 모습.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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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린 것은 이날 한화의 1회말 공격 때였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중전안타와 2번 송주호의 희생번트로 된 1사 2루에서 3번 정근우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가 1-0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 타석 때 갑자기 굵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심판진은 일단 경기를 계속 진행했고, 김태균은 초구에 우전 안타를 쳤다. 평범한 플라이 아웃성 타구였지만, NC 우익수 나성범이 빗줄기에 시야가 가려서인지 공을 잡지 못했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6시19분에 경기를 1차로 일시 중단한 뒤 급히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쪽을 포장으로 덮었다. 그러나 소나기가 금세 그치면서 5분 뒤인 오후 6시24분에 다시 경기가 속개됐다. 하지만 소나기는 또 쏟아졌다. 경기가 재개된 뒤 이종환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한화는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빗줄기가 계속 굵어진 탓에 결국 6시30분에 두 번째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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