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임태훈을 임의탈퇴 요청했다.
2010년까지 두산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그는 2011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마음고생이 있었다. 때문에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긴 슬럼프에 빠졌다. 1군보다는 주로 2군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해에는 단 6경기에 등판, 1홀드만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그는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있다. 회복이 쉽지 않았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발목을 붙잡았다. 게다가 1군 마운드에 설 때,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여기에 대한 마음고생도 있었다.
그는 올해 재기를 노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은 여전했다. 5월12일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1주일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 측에 따르면 결국 약 1주 전부터 그는 스스로 야구를 그만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같은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두산이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임태훈의 선수생명은 끝나는 걸까. 임의탈퇴는 은퇴의 수순이다. 기본적으로 1년 간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단 임태훈은 당분간 야구를 그만두는 것은 맞다. 하지만 1~2년 뒤 현역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