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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폭행 대학생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혈압 관련 질환으로 지난 5일 남동생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병원을 찾은 남동생은 이미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자택에 자가격리됐다가 3일 전 해제됐다.
경찰은 A군과 나흘 동안 함께 기숙사 한방에서 지낸 다른 가해 학생 B군(19) 등 4명도 우선 보건소로 보내 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 경산의 모 대학교 1학년 학생인 A군은 지난 14일부터 4일간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동급생 C군(20)을 방에 가둔 뒤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C군은 이들이 "화장실에 못 가게 하고 물도 못 마시게 했다. 또 양반다리로 잠을 재우지 않았다. 수건으로 입을 막고 테이프로 온몸을 감았다. 이후 차렷 자세로 무릎을 꿇긴 뒤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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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폭행 대학생들은 치킨 값을 갚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학생 가족은 "'치킨 살래? 아니면 너 맞을래? 피자 살래?' 그래서 돈을 갈취했다"고 말했다.
폭행 피해를 당한 C군은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지적 발달이 더딘 장애를 안고 있다. 그가 집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동급생 폭행 대학생 중 한 명은 KBS 측에 혼자서 때렸을 뿐 집단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재 수사에 착수했으며 학교 측도 뒤늦게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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