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이 못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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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한화가 0-3으로 뒤지고 있는 5회 김성근 감독이 답답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7승 2패 방어율 4.55의 안영명을 내세웠다. NC에서는 3승 2패 방어율 3.88의 이태양이 선발 등판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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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무려 5연패에 빠졌다. 불과 5일 전까지만 해도 승률 5할에서 '+6승'을 하며 선두권을 넘보던 팀이었는데, 이제는 5할 승률을 지키는 게 목표가 됐다.
한화는 21일 창원 NC전에서도 득점력 고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0대6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이번 원정 3연전에서 한화는 각각 '3점-1점-0점'으로 갈수록 득점이 줄었다. 3경기에서 고작 4점밖에 뽑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다. 투수진은 각각 '4점-4점-6점'으로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이 동반 침묵하면서 이길 수 있던 경기마저 망치고 말았다.
21일 경기에 진 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짧지만 강한 질책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못 쳤다."고 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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