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우완선발 배영수가 2경기 연속 5이닝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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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2015 프로야구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배영수가 3회초 수비를 마친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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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4⅓이닝 만에 6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은 2연속 4⅓이닝 강판. 배영수는 넥센전 때도 홈런 1개 포함 6안타로 5점을 내준 뒤 강판된 바 있다.
이날 배영수는 최고 146㎞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127~134㎞) 체인지업(124~133㎞) 포크(129~135㎞) 투심패스트볼(141~146㎞) 등을 앞세워 kt 타선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1회부터 점수를 허용했다. 초반 제구력이 불안했다. 1회초 kt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2번 하준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인 마르테는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4번 댄블랙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상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더 잃었다. 2회에는 삼진 2개로 쉽게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2사후 박기혁을 몸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이대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대형의 도루로 2사 2, 3루에 몰렸지만 다행히 하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에 또 점수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좌월 1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 이후 배영수는 추가 실점없이 4회까지 마쳤다. 그러나 5회에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하준호의 희생번트 이후 박정진과 교체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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