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33)가 1군에 복귀했다. KIA 선발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험버는 2군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받았다. 지난달 24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3이닝 6안타 4실점, 29일 삼성전에서 5이닝 8안타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성적 자체는 좋지 못했지만, 구위는 괜찮았다는 것이 2군 코칭스태프의 보고였다.
김 감독은 "2군서 성적은 나빴지만, 공은 괜찮았다고 한다. 자신감도 찾은 것 같고 한결 편안해진 것 같다"면서 "험버는 어렸을 때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본인이 그러는데 야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안좋은 상태라고 했다.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새로운 마음가짐도 가지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현종과 스틴슨의 원투펀치가 위력적이고, 유창식도 이적 후 안정감을 보이고 있어 험버와 서재응이 힘을 낸다면 KIA는 6월 들어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