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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서서히 베스트 멤버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간판타자 최 정이 어깨 부상을 호소하며 결국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 최 정의 복귀 스케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SK는 당초 계획했던 전력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19일 밴와트가 복귀했고, 윤희상과 켈리도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박정권과 나주환도 지난 9일과 14일 각각 1군에 올라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2개월간 재활에 매달렸던 김강민은 30일 인천 넥센전에 맞춰 엔트리에 등록, 선발로 출전했다.
두 선수는 최근 잔부상에 시달리며 선발에서 빠지고 경기 후반 대타 또는 대수비로 출전했다. 정상호는 지난 28일 인천 롯데전에서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돼 29일 휴식을 취했고, 30일 넥센전에서는 9회말 대타로 기용됐다. 이재원은 베이스러닝을 하다 생긴 오른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27~29일 3일 연속 벤치를 지킨 뒤 30일 넥센전에서 5회말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기록했다.
SK의 주전급 선수 가운데 현재 1군서 제외돼 있는 선수는 최 정과 채병용 박희수 정도다. 채병용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것이고, 박희수는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상 선수중에는 최 정이 부상을 추스르고 돌아오는 날이 SK의 전력이 완성되는 시점이라고 보면 된다.
김용희 감독은 "6월 중순 정도면 전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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