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내일 kt전 선발 김승회 준비시켰다"

30일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넥센과 롯데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전 이종운 감독이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e-mail]/2015.04.30

"내일 선발은 김승회다."

선발진이 고장난 롯데 자이언츠가 김승회 카드를 꺼내든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내일(16일) 경기 선발은 김승회"라고 밝혔다. 김승회는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롯데는 송승준의 옆구리 부상과 이상화의 부진으로 선발 2자리가 비어있는 상황. 한 자리는 kt에서 데려온 박세웅이 메워주고 있지만, 남은 한 자리가 문제였다. 이를 김승회로 해결한다는 방안이다.

김승회는 올시즌 마무리로 출발을 했지만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고, 선발 전환을 준비했다. 염종석 투수코치는 "원래 선발로 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김승회만 자리를 잡아준다면 선발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