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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서재응(38), 베테랑 포수 차일목(34)이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서재응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괌에서 재활조와 함께 훈련을 했다. 하지만 허벅지 통증 때문에 페이스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서재응은 퓨처스 리그(2군) 3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했다. 17이닝을 던져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2군에서 준비해 온 투수 중 구위가 가장 좋았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 임기준, 문경찬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 시즌을 시작했다. 당초 임준혁이 4~5선발로 내정돼 있었지만 부상으로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1~3선발이 고정된 가운데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기간에 4~5선발을 고민했다.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갔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재응의 선발 등판이 결정된 가운데, 문경찬이나 한승혁이 선발로 나선다. 서재응이 개막 6연승 이후 흔들리고 있는 타이거즈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