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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때 봤는데, 딱 감이 오더라니까."
양상문 감독이 이준형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2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양 감독은 "그냥 데려온게 아니다. 눈여겨보고 있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지난 3월 17일 양팀이 시범경기에서 맞붙었다. 그 때 이준형이 등판했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 감독은 당시 '와, 저 투수 봐라. 보통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명투수 조련사 양 감독의 눈에 띈 선수. 양 감독은 경기 직후 이준형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라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 지시했다고.
양 감독은 "투구폼도 좋은데다 배짱도 있다고 하더라. 지난 시즌 2군에서 이준형을 지켜본 코칭스태프들도 모두 좋다는 평가를 했다. 그래서 이번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라고 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