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선발로테이션 5단합체는 미완성이다. 이재학(25)만 남았다. 이런 전개는 한달전만 해도 누구도 예상못했다.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NC선발마운드의 핵심이었다. 찰리와 해커, 두명의 외국인투수에 더해 이재학은 고민이 필요없는 선발요원이었다. 3년연속 두자릿 수 승수는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믿었던 이재학이 잠시 주춤하며 NC에 고민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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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수비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대량득점을 허용할 뻔했다. NC수비진은 고비때마다 상대 도루를 저지하고 홈송구로 3루주자를 잡았다.
이재학이 빨리 제자리를 찾는다면 NC는 시즌초반을 한결 수월하게 보낼 수 있다. 팀타율은 2할8푼6리로 전체 1위다. 중심타선의 파워는 10개구단 최강. 테임즈와 이호준은 타격 전부문을 석권하고 있다. 중간계투와 마무리(김진성)도 매끄럽게 돌아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첫등판보다는 두번째 등판이 좀더 나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