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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또 끝내기로 경기를 뒤집었다. 거의 넘어간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LG 정성훈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했다.
손주인이 삼성 선발 좌완 차우찬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잘 끌어당겼고 타구의 코스가 좋았다.
삼성은 4회 LG 선발 루카스가 제구가 흔들리면서 자멸, 볼넷 5개와 2안타를 묶어 대거 5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9회 경기를 뒤집었다. 임창용은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진영이 동점 희생타를 쳤다. 그리고 정성훈이 좌전 끝내기 적시타를 쳤다. LG는 지난 1일 잠실 롯데전에선 연장 10회 김용의의 끝내기로 첫 승을 올렸었다. 시즌 3승 중 2승을 끝내기로 올렸다.
LG 정찬헌이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승리를 날려버렸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