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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개막하는 3월 말은 아직 쌀쌀함이 남아있는 시기다. 4월 초도 마찬가지다. 다소 냉기가 남아있는 시기, 창원 마산구장의 NC 다이노스 덕아웃은 따뜻하기만 하다.
김 감독은 "우리 구단이 선수들을 위해 잘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홈 덕아웃만 설치하지 말고, 원정 덕아웃에도 같은 난로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상대적으로 원정팀 시설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원정 온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과 동지를 떠나, 훈훈한 마음 씀씀이였다. 앞으로 마산구장을 찾는 모든 선수들은 추위 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