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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이 말한 윤희상의 조기 강판 이유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3-29 18:04 | 최종수정 2015-03-29 18:05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승리를 거두는데 무려 5283일이 걸렸다.

SK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7대3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삼성 감독을 지냈던 지난 2000년 10월 10일 인천 SK전서 4대0 승리를 거둔 뒤 5283일, 14년 5개월 18일만에 자신의 통산 320승째를 거뒀다. 당시 삼성의 승리투수는 현재 SK 투수 코치가 된 김상진이었고 세이브는 지금도 삼성의 마무리인 임창용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후 "오랜만에 1군 감독으로 승리를 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느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경기는 많지 않은가"라면서 "어제 타격이 부진해서 졌는데 오늘은 1회부터 집중력이 좋았던 것이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곧 "경기 후반 달아나는 1점이 필요할 때 찬스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라고 했다.

윤희상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것에 대해서는 투구수와 구위를 고려한 조치라고 했다. 김 감독은 "원래 80개 정도를 던지기로 하고 올렸다"면서 "잘 던져서 5회까지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5회들어 맞는 타구가 모두 정타로 잘맞았다. 구위도 떨어지고 투구수도 다 돼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김용희 감독.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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