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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1년6개월만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 6실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3-29 16:00 | 최종수정 2015-03-29 16:01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2년만의 선발등판에서 쓴맛을 봤다.

차우찬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했다. 지난 2013년 9월29일 잠실 LG전 이후 1년 6개월만의 선발등판이었다.

정인욱 백정현과의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하며 삼성의 남은 선발 자리를 꿰찬 차우찬은 시범경기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개막 두번째 경기 선발로 낙점됐다.

류 감독은 경기전 "차우찬에겐 5선발이란 의미가 5번째로 나오는 선발이란 의미가 아니다. 선발진의 남은 자리를 채운 선수"라며 차우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오랜만의 선발 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1회초가 아쉬웠다. 1사후 연속안타를 맞았고 4번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5번 브라운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끝에 던진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려 통한의 만루홈런을 맞았다.

4회까지는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고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간 차우찬은 5회에 다시 점수를 내줬다. 1-4로 뒤진 5회초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는데 이명기가 재치있게 2루까지 파고들어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2번 조동화의 희생번트에 이재원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박정권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서는 브라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차우찬은 93개의 공을 던졌고 6회부터 김건한으로 교체됐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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