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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 전력으로 평가되는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양강'으로 분류되는 SK 와이번스. 시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마지막 선발 고민은 마찬가지다.
SK도 외국인 투수 2명에 김광현 윤희상까지 4명의 선발을 확정했다. 김용희 감독은 박종훈과 함께 채병용 여건욱 백인식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임준혁과 박종훈 모두 확실하게 눈도장을 맏아야 하는 상황이다.
둘은 나란히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문제점을 노출했다.
임준혁은 "1회 연속안타를 빼곤 괜찮은 투구라고 생각한다. 많이 맞았는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 실점이 적었던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은 3이닝 1안타 무실점 경기를 했다. 하지만 볼넷을 5개 내주는 등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다. 시즌 개막때까지 양팀 코칭스태프의 고민은 계속 될 것 같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