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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본경기 못지 않은 긴장감"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3-14 15:11


"양팀이 서로 집중해서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2000년대 후반 명승부를 연출했던 두 사령탑이 다시 만났다. 4년만의 첫 맞대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간은 2시간 2분에 불과했다.


NC 김경문 감독. 스포츠조선DB
승자는 NC 김경문 감독이었다. NC 다이노스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4회말 나온 이호준의 적시타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NC는 9회 1사까지 한화 타선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NC 선발 손민한은 5이닝 동안 단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위력을 선보였다. 한화는 전날 두산 베어스에 12대0으로 대승을 거둔 라인업을 그대로 내세웠지만 손민한의 관록투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손민한은 강속구는 없었지만, 무브먼트가 좋은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는 팔색조 투구로 한화 타자들을 제압해갔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였지만 본경기 못지 않은 긴장감이 있었다. 양팀이 서로 집중해서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타격은 남은 2주 안에 선수들이 몸을 좀더 가볍게 만들도록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민한이 마운드에서 좋은 역할을 해서 팀에 도움이 됐다. 좋은 수비 칭찬하고 싶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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