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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 후 첫 불펜피칭을 무난하게 마치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피칭을 마친 뒤 류현진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팔과 등 모두 괜찮다. 오늘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시험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기분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낸 뒤 "그 이전에 허리 통증이 있었을 때도 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며칠 쉬고 나면 없어지곤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허리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지만, 피칭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좀더 연습 피칭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6일 한 차례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타자들을 상대로 실제 마운드에서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이후 가질 예정이다. 따라서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은 다저스 선발진이 한 차례 로테이션이 돈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 감독은 "투수들은 현재 위치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할 것이다. 류현진은 이틀을 쉰 뒤 다시 불펜에 오를 예정인데,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경우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언젠가는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을 치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