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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첫 대외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4회말 공격에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2번 오준혁의 볼넷에 이어 포수로 선발 출전한 3번타자 정범모가 상대 세 번째 투수 기시모토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것. 이어 5회말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주현상의 좌전 2루타와 이창열의 희생번트로 된 1사 3루에서 9번타자 박한결이 좌월 2점홈런을 쳤다. 하지만 6회초 최우석이 2점을 허용해 4-4가 됐다. 한화와 시코쿠은행은 이후 7회말과 8회초에 1점씩을 내면서 5-5로 맞섰다.
팽팽했던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2사 1루 때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노민이 중월 2점홈런을 날렸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초 베테랑 투수 임경완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임경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