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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요? 144경기라고 해도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손아섭은 "절대 쉽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야 200안타가 된다. 지난해 버티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늘어난 경기수에 그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기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200안타를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물론, 목표 설정은 분명히 했다. 좋은 찬스에서 꼭 200안타 기록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시즌 전부터 부단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손아섭은 최근 오전에는 사직구장에서 티배팅을 하며 몸을 풀고, 오후에는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손아섭은 "그렇게 따지고 보면 서건창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144경기에도 쉽지 않을 200안타 기록을 128경기에서 세웠다. 말도 안되는 기록이다. 올해 좋은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라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