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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어 김강민, 4년 56억원에 SK 잔류 결정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11-26 22:49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프로야구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SK 김강민이 8회 1사 2루에서 두산 함덕주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스윙하고 있는 김강민.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0.13

SK 와이번스가 김강민까지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SK는 26일 밤 김강민과 4년 총액 56억원(계약금 28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원 소속구단과 협상 마감을 1시간 30분여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경북고를 졸업한 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SK에 입단해 14년간 통산 타율 2할8푼1리 854안타 70홈런 385타점 452득점 142도루를 기록했다. 2010년 골든글러브 수상(외야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 등 대한민국 대표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강민은 강한 어깨와 뛰어난 타구 판단능력으로 '짐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계약을 마친 김강민은 "SK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가치를 인정해주신 SK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에서 많이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것 같다. SK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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