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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데, 밖에서 요란하다.
하지만 마에다의 소속팀인 히로시마는 그의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소극적이다. 마에다가 구단 허락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FA 자격을 얻었으나, 히로시마 구단은 내년 시즌 우승 도전을 위해 잔류를 바라고 있다.
센트럴리그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히로시마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3전2선승제)에서 한신 타이거즈에 밀려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마에다는 올시즌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해 11승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타이틀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1988년 생으로 다나카와 동기생인 마에다는 2006년에 히로시마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0년에 센트럴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오르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통산 189경기에 등판해 82승59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