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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류제국 "4차전 선발로 또 던질 수 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10-20 17:48


1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3회 2사 1루에서 1루주자 김종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LG 최경철 포수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 됐다. 최경철 포수의 호수비에 감사의 표시를 하고 있는 류제국.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0.19

"4차전 선발로 던질 수 있다."

LG 트윈스에 준플레이오프 첫 승을 안긴 류제국이 4차전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LG 양상문 감독 입장에서는 더욱 다양한 전술 운용이 가능해졌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류제국은 "코치님께서 4차전 선발 등판 가능 여부를 물으셨다. 무조건 던질 수 있다고 답을 했다"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하루 전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의 머리를 맞히는 사구로 자동 퇴장을 당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류제국의 호투 속에 LG는 1차전 13대4로 대승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류제국의 퇴장은 호재가 됐다. 투구수가 63개 뿐이었다. 3일 휴식 후 4차전에 다시 나갈 수 있는 투구수. 류제국은 "시즌 막판이기 때문에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3일을 쉰다면 충분히 공을 던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류제국의 4차전 선발 등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양 감독은 "오늘 경기(2차전)가 끝난 후 더욱 심도있게 고민할 문제"라고 말하며 "현재 생각은 순리대로 가는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류제국 등판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과 류제국 두 사람 모두 4차전 얘기를 하다 "그런데 3차전에서 끝나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이게 우리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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