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도 신인왕을 받을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
지난 6월 요코하마에 입단한 구리엘은 쿠바 야구 사상 최고의 5툴플레이로로 꼽히는 선수.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6년-2009년-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쿠바 대표로 출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7월 쿠바청소년대표 출신인 멘도사와 연봉 500만엔에 계약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영입한 케이스다.
구리엘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9리, 8홈런, 20타점, 33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멘도사는 아직까지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신인왕 자격을 얻으려면 이전에 프로구단에서 뛴 경력이 없어야 한다. 구리엘과 멘도사 모두 쿠바 자국리그에서 뛰다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