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는 지난 2일 잠실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까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가 곧 들어온다. 계약 마지막 조건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 감독은 "새 타자가 오면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원래 1루수인데 외야 수비를 더 잘 하고, 더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스나이더는 올시즌 텍사스에서 10경기에 나가 타율 1할6푼7리,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에서는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18홈런, 51타점을 올렸다. 중장거리형 스타일이다. 양 감독은 "수비하는 것도 영상으로 봤는데, 어깨도 강하고 송구도 정확하더라. 그런데 수비보다는 방망이만 잘 치면 된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의 기대대로 스나이더는 중심타선에서 폭발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된다. 시즌 초 4번을 쳤던 조쉬벨이 5월 이후 변화구에 고전하며 하락세를 겪는 바람에 LG는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LG는 스나이더가 조쉬벨 이상의 타력과 승부근성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