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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외 타격 강자가 나타났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33)이 그 주인공이다.
김주찬은 6월 들어 이대형과 타순을 맞바꿨다. 워낙 타격감이 좋아 2번 보다는 1번에서 출루를 하는 게 낫다고 본 것이다. 지난 1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부터 1번 타순에 고정됐다. 이후 15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매경기 안타다. 특히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7경기 연속으로 2안타씩을 때려내고 있다.
절정의 타격감이다. 김주찬은 6월에만 타율 4할6푼7리(90타수 42안타)로 월간 타율 1위에 올랐다. KIA가 6월 한 달간 13승9패로 선전하면서 6위로 올라가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피는 데 있어 일등공신과도 같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