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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코치가 될겁니다."
홍성흔은 조성환과 함께 했던 롯데 생활에 대해 "누가 주장 역할을 하든, 항상 서로에게 도움을 받았다. 롯데에 처음 가 성환이가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후 롯데와 두산에서 내가 주장 역할을 하는 것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홍성흔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후배들 앞에서 군기 반장 역할을 했다면, 조성환은 어머니처럼 후배들을 감싸는 스타일이었다. 두 사람의 궁합이 잘 맞을 수밖에 없었다. 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건넸다.
홍성흔은 조성환이 롯데에서 체계적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잘된 일"이라고 말하며 "분명히 훌륭한 코치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조성환의 은퇴 경기가 8월 LG와의 부산 경기에 맞춰 추진될 것이라는 얘기에 "우리 두산과 시합할 때 은퇴식이 열렸으면 좋았을텐데"라며 "멋진 은퇴식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