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넥라시코 다운 경기였다.
1-5로 뒤진 8회말 박병호의 2점포로 역전극의 서막을 알린 넥센은 이성열의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대타 윤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년 연속 20승에 선착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마정길이 긴 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오늘 경기를 쫓아갈 수 있었다. 이후 강윤구도 좋은 피칭을 했다"면서 "상대 선발 류제국이 초반에 안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때 공략을 실패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8회 박병호의 홈런 덕분에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고 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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