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완성하고 싶은 것은 테이블세터진과 중간계투진이다.
왼손 불펜진은 나쁘지 않다. 차우찬과 백정현 권 혁 박근홍 등이 든든한 모습을 보인다. 마틴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차우찬과 백정현 중 한명이 선발로 나서야해 조금 약화될 수 있지만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왼손 불펜이다. 사이드암스로인 심창민도 지난해처럼 필승조에서 한몫할 수 있다. 문제는 우완 셋업맨이다.
류 감독은 김희걸 김현우 이현동 중에서 셋업맨이 나와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이 시범경기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리 좋지 않다.
류 감독은 "왼손 불펜은 괜찮은데 오른손(투수)이 없다. 오승환의 빈자리가 크긴 크다"고 했다.
시범경기도 아직 남아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다. 정규시즌까지는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정규시즌이 다가오면서 불펜진이 힘을 내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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