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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계약은 류현진 덕분."
박찬호는 '다나카의 계약은 엄청났다. 역시 양키스'라고 강조하며 '이번 다나카의 계약 기록은 류현진이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으로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만약 류현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다나카에게 이런 기회가 갔을까'라고 밝혔다. 다나카는 올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계약기간 7년, 총액 1억5500만달러라는 메가톤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 소속구단 라쿠텐에 지급할 이적료 2000만달러도 더해지면 양키스는 다나카 영입을 위해 총 1억7500만달러(약 1888억원)를 썼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달러(388억원)의 계약을 맺은 뒤 첫 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류현진의 첫 해 활약에 대해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굉장히 큰 문을 열어놓았다'며 '앞으로 많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그 문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그 선수들은 더욱 체계된 준비와 인성이 갖춰져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