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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다나카 마사히로는 노모 히데오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인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승(123승)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아무래도 젊은 나이, 최전성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포스팅 상한선이 2000만달로 줄면서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반대를 했지만, 결국 여론에 밀려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는 구속이 빠르고 변화구가 좋은 유형과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로 나뉜다. 노모와 사사키 사즈히로, 다르빗슈는 파워가 넘치는 공을 앞세워 성공했다.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컨트롤이 강점이다.
일본 프로야구 공인구에 비해 표면이 미끄러운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도 중요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사용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부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