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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민한, 올 시즌 첫 원정 등판서 7이닝 1실점으로 3연승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6-21 21:39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2013프로야구 경기가 5일 창원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손민한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손민한의 1군 등판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9년 8월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1378일 만이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6.05/

4년만에 프로야구에 복귀 후 첫 원정 등판에 나섰던 NC 손민한이 또 다시 성공적인 피칭으로 3연승을 일궈냈다.

손민한은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올 시즌 3번째이자 첫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손민한은 4-1로 앞선 상황에서 8회 고창성에 마운드를 물려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시즌 최다 이닝에 최다 투구였다.

NC에서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창원 SK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챙겼던 손민한은 15일 창원 삼성전에서도 5⅓이닝 무실점으로 2연승을 거둬냈다.

첫 원정경기 등판이었던 이날 역시 관록이 빛났다. 3회 넥센 유한준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7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유한준 오 윤 서건창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유일한 실점을 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2루 주자였던 정수성이 장기영의 중견수 플라이 후 3루로 달릴 때 리터치를 빨리 했다는 이유로 아웃이 되며 이닝이 종료되는 등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을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크,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노련하게 위기를 벗어났다. NC는 손민한 이후 고창성, 이상민, 이민호를 연달아 투입하며 추가 실점 없이 손민한의 승리를 지켜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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