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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았다.
추신수가 사구가 많은 것은 타석에 설 때 홈플레이트에 비교적 가깝게 자리를 잡는데다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고 상대가 몸쪽 승부를 많이 걸어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타율은 2할8푼7리에서 2할8푼3리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4할4푼1리로 조금 올랐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투혼으로 많은 찬스를 잡고도 연장 끝에 4대5로 패했다.
2회에는 바뀐 투수 빈 마자로와 대결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그러나 코자트 타석때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찬스를 무산시켰다. 4회에는 또다시 사구로 출루했다. 풀카운트 끝에 마자로가 던진 137㎞짜리 슬라이더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2루수 땅볼, 삼진,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