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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K3 승용차 획득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20:48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무사 KIA 최희섭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4.17/

KIA 최희섭이 실속 만점의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

시가 1650만원짜리 한방이다.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전. 5-4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임찬규의 3구째 143㎞짜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공이 떨어진 관중석 지점은 KIA 자동차 K3 이벤트 존. 올시즌 3번째 홈런 주인공에게 K3 차가 증정된다. 시가 1650 상당의 자동차.

K3존 홈런은 일찌감치 2개가 터졌다. 개막전인 3월30일 넥센전에서 KIA 나지완(6회)에 이어 두산 민병헌이 4월9일 KIA전에서 8회 K3존으로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3번째 홈런 주인공을 기다리던 차. 최희섭이 행운을 움켜쥐었다. 여러모로 의미가 큰 홈런. 개인적으로는 시즌 첫 홈런. 1점차 추격으로 압박해온 LG를 따돌리는 한방이어서 기쁨이 두배였다. 싱글벙글하며 그라운드를 돈 최희섭은 포옹으로 환영한 서재응이 장난스레 펼친 세 손가락을 따라 끝 손가락 3개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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