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졌다. 강민호가 6회초 위기를 넘기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축하를 받고 있다. 부산=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10.19/
롯데 자이언츠가 7일 다시 발표된 2013년 프로야구 경기 일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롯데는 지난달 중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했던 경기 일정이 지나치게 흥행 위주로 짜여져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시 두산도 롯데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9구단 체제가 되면서 한 팀이 쉬게 돼 구단별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었다. 당시 두산은 총 19번 휴식한 팀 또는 휴식할 팀과 대진이 짜여졌었다. 롯데는 두산에 이어 총 15번으로 두번째 많았다. 상대적으로 삼성은 5번으로 두산과 롯데에 비해 지나치게 적었다. 이에 KBO는 이사회를 열어 경기 일정을 다시 짜기로 뜻을 모았다.
새로 발표된 일정을 보면 휴식한 팀 또는 휴식할 팀과 맞붙는 횟수가 팀별로 최소 10번에서 최대 13번으로 편차를 확 줄였다. 롯데와 두산 모두 13번으로 줄었다. 삼성은 10번으로 늘었다.
KBO는 구단별로 휴식일과 연결되는 대진, 공휴일 경기 수 등을 가급적 균등하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