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시합 전 KIA 최희섭이 훈련 도중 잠시 땀을 닦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8.03.
KIA의 '빅초이' 최희섭이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최희섭은 전날에 이어 4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채 배팅 훈련만 소화했다. 최희섭이 빠진 1루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조영훈이 맡았고, 4번으로는 지명타자 나지완이 출전했다.
최희섭이 이틀 연속 선발 출전에서 제외된 것은 체력 저하에 따른 배트스피드 감소 현상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폭염이 한창인 오후 5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선동열 감독이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에서 뺀 것이다. 최희섭은 이날 두산 선발인 김승회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8타수 2안타(1홈런 4타점)로 타율 2할5푼을 기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