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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36)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박찬호 김병현과 상대해봤는데 누구 공이 더 위력적인가." 이승엽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
이승엽은 넥센 선발 김병현(33)과도 대결했다. 지난 18일 목동 넥센전이었다. 이승엽은 당시 선발로 나온 김병현을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루타, 사구, 삼진이었다. 당시 삼성은 6대7로 졌다. 김병현은 4⅔이닝 6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했다.
이승엽은 김병현에 대해 "병현이도 좋은 볼을 던졌다. 병현이는 매우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타석에서 무서웠다"고 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