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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연장승부 끝에 거둔 승리는 늘 달콤한 법이다.
힘겨웠지만, 짜릿한 승리를 거둔 SK 이만수 감독은 "오늘 투수들이 다들 잘 던져줬는데, 무엇보다 임경완의 구위가 올라와서 좋았다"면서 "더불어 조인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투수들을 잘 이끌었고, 정상호는 1루에서 잘해줘 고맙다. 박정권이 8회초 1사 2, 3루에서 호수비를 해준 것도 오늘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선수들을 골고루 칭찬했다.
한편, 이날 연장까지 승부를 몰아갔지만 결국 패하고 만 넥센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줬는데, 11회말 1사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점이 아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