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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이다.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부상을 입고 1회 강판됐다.
마리오가 정확히 맞은 곳은 오른손바닥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손등이나 손가락을 맞았으면 골절가능성이 농후했던 타구였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마리오는 곧바로 잠실야구장 인근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직행했다. X선 촬영과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한 결과 단순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워낙 강한 타구에 맞았기 때문에 마리오의 다음 등판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마리오가 1선발이었던 SK 입장에서도 비상이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한 마리오는 1승1패, 평균 자책점 1.62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와 인연은 별로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1위로 위력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