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와 LG의 경기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졌다. 박찬호가 7회초 무사 1루 정성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청주=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04.18/
LG 4번타자 정성훈이 올 시즌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정성훈은 18일 청주 한화전에서 0-1로 뒤진 7회초 무사 2루에서 한화 선발 박찬호로부터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정성훈은 15일 잠실 KIA전과 17일 청주 한화전에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앞선 두 타석에서 박찬호에게 모두 삼진을 당했던 정성훈은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박찬호의 투심 패스트볼(시속 142㎞)을 제대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우전 2루타를 치고나간 뒤 타석에 나온 정성훈은 박찬호의 초구 투심이 한복판 코스의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힘차게 공을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게 한 타구는 115m를 날아가 우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졌다. 정성훈의 3경기 연속 홈런은 개인통산 1호 기록이다. 청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