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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이 또다시 선발투수의 부진에 울었다.
삼성은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왼손 선발 장원삼이 초반 무너지는 바람에 1대9로 대패를 당했다. 선발이 시작부터 대량실점을 하니 감독으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류 감독은 경기후 "선발 투수가 초반 점수를 많이 줘서 어쩔 수 없는 경기였다. 선발 장원삼은 안타를 맞더라도 조금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삼은 1회 두산 최준석에게 3점홈런을 허용한 뒤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8점이나 내줬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