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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엔트리를 고민할 시점. KIA 투수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경연을 벌이고 있다. 최고 투수 출신 선동열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몸부림. 신진급 투수들은 물론 한차례 이상 통증을 호소했던 주축 투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캠프 기간 중 마무리 투수로 경합을 벌였던 김진우와 한기주도 예외는 아니다. 올시즌 KIA 마운드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투수. 하지만 이름값보다는 현 상태와 구위를 가장 중시하는 선동열 감독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아야 한다.
현재 상태로는 한기주의 전망이 조금 더 밝다. 이미 70개의 사이드 피칭을 마치고 통증이 없었던 만큼 주말 잠실 두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마무리 후보로 돌아오게 된다. 개막 출전을 다짐하며 준비하고 있는 김진우는 실전등판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 개막 엔트리 진입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