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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용병 알고보니 박찬호와 같은 불펜조 출신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2-01-11 15:54 | 최종수정 2012-01-11 15:54


두산이 스콧 프록터를 영입했다.

두산은 11일 우완 정통파 투수인 프록터와 총액 3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했다.

프록터는 98년 LA 다저스에 압단해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셋업맨 역할을 맡았던 프록터는 2007년과 2008년엔 각각 83경기에 등판하며 중간계투 요원으로 맹활약을 했다. 특히 2008년엔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함께 중간계투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던졌다. 150㎞ 초중반대의 빠른 구속이 장점. 특히 마무리를 찾던 두산으로선 메이저리그 307경기 중 306경기를 불펜에서 뛴 점이 매력적이었다. 많은 경험으로 위기 순간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구를 던질 줄 아는 불펜 전문투수라는 것. 지난해엔 애틀랜타와 뉴욕 양키스에서 39경기에 등판해 2승6패 방어율 7.14를 기록했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7경기에서 18승16패 1세이브, 방어율 4.78을 기록.

프록터는 19일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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