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고 국내복귀를 선언한 FA 투수 정대현의 둥지는 어느 팀이 될까.
양승호 감독 역시 "정대현 영입은 이미 구단에 정식으로 요?했던 일"이라며 "협상은 구단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정대현이 온다면 내년 시즌 팀을 운영하는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태균과 1년 15억원에 계약을 하고 박찬호까지 영입을 앞두게 돼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화도 정대현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화 정승진 사장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구단으로서 욕심나는 선수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볼티모어와의 협상이 왜 결렬됐는지 자세히 알아본 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현이 메디컬 문제로 볼티모어와의 계약이 틀어진 만큼 몸상태를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메디컬 문제가 심각하면 곤란하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영입에 나설 생각이 있다는 것이 한화의 기본 입장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